배우 구혜선이 드라마부문 연출과 주연, 전체 내레이션을 맡은 MBC 특집 다큐멘터리 '허난설헌'이 제48회 휴스턴 국제영화제(World Fest-Housto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전기 및 자서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96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8회를 맞이하며 샌프란시스코영화제, 뉴욕영화제와 함께 북미 3대 영화제로 꼽히는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주인공 '허난설헌'역과 드라마 부문 연출, 내레이션까지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구혜선의 대상 수상이 이목을 모은다.
작년 2월 24일과 3월 3일 총 2회에 걸쳐 방영한 '허난설헌'은 MBC 강원영동이 제작, 강릉이 낳은 조선 최고의 여류시인인 허난설헌의 삶과 시세계를 다큐드라마 형식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허난설헌'은 400년 전 조선 최고의 여류시인으로 당시 그의 한시는 중국과 일본에까지 널리 알려져 한류의 기원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27세의 짧은 생애 동안 300여수의 주옥 같은 작품이 나오게 된 배경과 그의 작품 속에 담긴 시혼을 다큐멘터리에서는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했다. 이번 수상으로 400여 년 전 동양에 명성을 떨쳤던 허난설헌이 미국과 세계인들에게 새롭게 부각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앞서 '허난설헌'은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제16회 양성평등상'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구혜선은 최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의 촬영을 마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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