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45)이 남자 국가대표팀의 코치직을 겸임해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슈틸리케 감독과 이용수 기술위원장의 논의한 결과, 신태용 감독이 국가대표팀 코치 역할을 다시 함께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 이같이 결정했다.
슈틸리케 감독과 기술위원회는 새 인물을 국가대표팀 코치진에 합류시키는 것보다 기존에 손발을 맞췄던 신 감독을 겸직시켜 양팀의 가교 역할은 물론, 올림픽 연령대의 젊은 선수들을 광범위하게 파악하는 것이 향후 국가대표팀 운영에도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이 이번 임명의 배경이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일정과 상대가 확정됨에 따라 신 올림픽팀 감독은 양 선수단을 아우르며 경기 분석, 선수 점검 등을 통해 슈틸리케 감독에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대표팀 합류시에는 기존처럼 박건하 코치, 김봉수 GK 코치, 카를로스 피지컬 코치와 함께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하게 된다. 국가대표팀 코치진은 수석코치직 없이 4명의 코치가 동등한 지위를 갖고 감독을 돕는다.
대한축구협회는 6월부터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예선이 시작됨에 따라 올림픽팀의 일정 조율을 통해 신태용 코치가 차질없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6월 11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라오스와 미얀마의 월드컵 예선 경기도 신태용 코치가 직접 현지에서 분석토록 했다.
신태용 감독은 슈틸리케호의 코치로 지난해 9월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부터 올해 1월 열린 아시안컵까지 대표팀 코치를 역임했다. 이후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맡던 이광종 감독의 급작스런 투병으로 인해 3월부터 올림픽팀의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3월말 인도네이시아에서 개최된 '2016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3전 전승으로 통과, 내년 1월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을 겸해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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