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27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에서 왼손 조시 해밀턴(34)을 영입했다. 텍사스 구단은 타격 부진을 해소하고 싶었고, LA 에인절스는 애물단지가 된 해밀턴을 정리하고 싶었다. 두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전격적으로 해밀턴이 친정 텍사스로 돌아오게 됐다.
텍사스는 향후에 현금 또는 선수를 주는 조건으로 해밀턴을 데려왔다. 해밀턴은 텍사스를 떠난 지 3년 만에 유턴했다. 텍사스가 현재 연봉의 일부분을 부담하고 잔여 연봉의 대부분은 에인절스가 주는 조건이다.
그는 지난 2012년말 에인절스와 FA 계약했다. 5년 동안 1억25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었다.
해밀턴은 텍사스에서 5시즌(2008~2012시즌)을 화려하게 보냈다. 타율 3할5리, 142홈런, 506타점. 5번 올스타에 뽑혔다. 2010년엔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또 2010년과 2011년엔 텍사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그랬던 해밀턴은 에인절스에서 부진했다. 잔부상에 시달렸고, 또 마약 복용 등의 구설에 휘말렸다. 그는 현재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다. 지난 2월 오른 어깨 수술을 받았다.
텍사스는 해밀턴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있는 재활 센터로 보냈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후 콜업할 예정이다.
텍사스는 요즘 팀 타선이 바닥을 기고 있다. 27일 현재 팀 타율이 2할1푼1리로 메이저리그 30개팀 중 최하위다. 장타율(0.328)도 밑에서 3번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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