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공을 잡으면 팬들은 환호했다. 뭔가를 기대하는 눈치였다. '폭풍 드리블'이었다. '한국의 메시' 이승우(17·바르셀로나 후베닐 A)가 또 다시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출전 시간이 늘었다. 이승우는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벨기에와의 2015년 수원JS컵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2차전에 선발 출전, 후반 23분 강지훈(용인대)와 교체될 때까지 78분을 소화했다. 29일 우루과이와의 첫 '월반 테스트'에선 후반 63분을 뛰었다.
이날 이승우는 경기 초반 원톱에 포진됐다. 팬들의 기대감은 전반 13분부터 충족됐다. 이승우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홀로 질주했다. 두 명의 수비수가 달라붙었다. 이승우는 개의치 않았다.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파했다. 그리고 슈팅을 날리려는 순간 상대 선수와 발이 엉켜 넘어지고 말았다. 아쉽게도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이승우의 강한 승부욕은 전반 32분 나타났다. 자신의 앞으로 패스한 상대 선수의 실수를 차단해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또 다시 문전으로 돌파했다. 이어 슈팅을 날리기 직전 수비수가 먼저 공을 걷어냈다. 빠른 슈팅 타이밍을 잡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듯 공을 광고판으로 차내는 모습을 보였다.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자신의 발로 광고판을 걷어찼다.
어린 선수답게 아쉬움도 남겼다. '멀티 포지션'에 대한 진화가 필요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37분 임민혁(수원공고)이 교체투입되자 이승우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내려와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도 했다. 공격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조직력에 좀 더 녹아들어야 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골 욕심은 버리지 않았다. 전반 42분 아크 서클에서 한찬희와 2대1 패스를 통해 돌파했지만 수비수에 밀려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후반에는 이동준(숭실대) 등 공격 자원들이 많이 투입되면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을 시도했다. 제로톱의 일원으로 공격을 작업했다. 그러나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았다. 위치선정이 좋지 않았다. 패스를 받기 위한 공간적인 움직임을 좀 더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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