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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서울-부경, 5일 '동심잡기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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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잡기에는 '동물'이 최고다. 동화, 그림책에서 보긴 쉬워도 경험할 기회가 좀처럼 없는 '말(馬)'과의 만남은 어린이들에게 신선한 추억거리가 될 만하다.

한국마사회 소속 렛츠런파크서울, 부산경남(이하 부경)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갖가지 행사로 '미래의 팬'인 어린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승마축제 뿐만 아니라 갖가지 공연, 이벤트로 가족나들이 및 체험학습장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경기도 과천의 렛츠런파크서울에선 5일 국내 최대 규모의 말 테마 가족행사 '즐거움이 달리는 어린이 승마축제'가 개최된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후원을 받는 이번 축제는 승마 체험 뿐만 아니라 당근을 받아 말에게 먹이를 주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숙련된 조련마들의 공연도 동심을 훔칠 준비를 마쳤다. 이밖에 아빠가 끄는 마차에 어린이가 탑승해 목표지점에 돌아오는 '아빠의 마차끌기', 기승기를 통한 승마체험 및 로데오기기 체험, 무선자동차 조종 코너, 비즈공예, 사생대회 등 갖가지 이벤트가 펼쳐진다. 재활승마를 통해 지적 장애를 극복한 학생이 비장애인과 실력을 겨루는 무대로 열린다.

렛츠런파크부경도 5일 '말과 함게 하는 어린이날 대축제'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사철 썰매장인 '슬레드힐'이 무료 개방되며, 관람대 주변은 초대형 야외 극장으로 변신해 인기 애니메이션 '출동! 슈퍼윙스' '로보카 폴리' 등이 방영된다. 또한 어린이 컬링, 말페이스페인팅, 어린이 응원단 공연, 키다리 삐에로 말 모형 풍선아트 등 다양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어린이 승마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조랑말을 만져보고 승마를 즐길 수도 있다. 굿네이버스에선 어린이날 당일에 한해 미아방지 팔찌 및 기념품을 배부하며, 동의과학대 응급구조과 봉사단에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응급교육행사도 열린다.

이상영 마사회 부회장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승마대회'에 그치지 않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장은 "어린이들이 부모님 손을 잡고 렛츠런파크 말테마파크에서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시선에서 많은 행사들을 준비했다"며 "어린이가 주인공인 5월 5일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