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에르난데스(35)는 결국 바르셀로나의 '원클럽맨'으로 남지 못하는 걸까. 사비와 카타르 클럽 알 사드의 계약이 이미 완료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1일(한국 시각) "사비는 이미 알 사드와 3년(2+1)년 계약을 맺었다. 추가로 2022 카타르월드컵 홍보대사도 맡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그간 사비는 알 사드 행 합의 보도에 대해 꾸준히 부인해왔다. 지난 3월 카타르 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단순한 가족여행이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간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사비는 중요한 선수다. 바르셀로나에 남아줬으면 한다"라며 잔류를 희망해왔다. 올시즌에도 사비는 27경기(선발 17) 2골 8도움으로 알찬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보도에 따르면 사비는 이미 올여름 알 사드 입단에 합의했고, 입단 조건 중에는 세계적인 축구스타인 사비가 2022 월드컵 홍보대사를 맡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조건은 지난 카타르 여행 때 논의됐다는 것.
사비는 11세 때인 지난 199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한 이후 24년간 바르셀로나에만 몸담아왔다. 그 동안 사비는 라리가 우승 7회, 국왕컵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을 경험했다. 사비는 지난 여름에도 미국프로축구(MLS) 뉴욕시티와 알 사드 입단을 두고 고민한 끝에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택한 바 있다.
알 사드 측은 사비의 연봉으로 1000만 유로(약 121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수생활 말년에 접어든 사비로선 거부하기 힘든 제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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