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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지난달 15일 전남전부터 원톱 전술을 배제했다. 대신 포항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전술, 2013년 '더블(한 시즌 리그와 FA컵 동시 우승)'을 달성했던 황금열쇠인 제로톱으로 방향을 틀었다. 자연스럽게 선수들의 얼굴도 바뀌었다. 원톱 자원인 라자르가 벤치에 앉고, 제로톱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문창진 이광혁 등이 포진됐다. 변화의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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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이번 부산전에서도 제로톱을 필승 전략으로 꺼내들 전망이다. 황 감독은 "득점포가 고르게 나오고 있지만, 아직 아쉬움이 있다. 확실한 공격수를 선택하지 못하고 있다는 건 아직 모두 흡족하지 않은 상태라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원톱 전술을 아예 버린 것이 아니다. 그러나 제로톱을 사용해야 할 시점이다.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는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안정된 시즌 운영이 필요한 때다. 무엇보다 3위 수원(승점 14)이 1위 전북(승점 22)에 패해 부산을 잡으면 3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굳이 완벽하지 않은 원톱 전술로 돌아섰다가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면 향후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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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전술에 따라 전술은 달라진다. 그러나 '황새표' 제로톱은 승점을 잃지 않고, 원톱 전술도 가능하게 할 묘수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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