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 레반도프스키의 복귀를 허락하더라도 내가 출전시키지 않겠다."
바이에른 뮌헨의 마티아스 잠머 단장이 코와 턱 골절 부상을 입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바르셀로나 전에 내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잠머 단장은 4일(한국 시각)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의 핵심 선수다. 프로 선수에게 위태로운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라며 "추가 부상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바르셀로나 전에 출전시키지는 않겠다"라고 단언했다.
현재 뮌헨은 레반도프스키 외에도 아르옌 로벤, 프랭크 리베리, 다비드 알라바 등 주력 선수 다수가 부상으로 결장중이다. 이 같은 현 어려운 상황과 챔스 4강의 중요성, 강적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 등을 감안해 부상중인 레반도프스키가 안면 보호대(마스크)를 착용하고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도 이 같은 주장에 동의한 바 있다.
하지만 잠머 단장은 "설령 의료진이 레반도프스키의 출전에 그린 라이트를 선언하더라도, 내가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 또한 바르셀로나 전 출전을 결사반대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달 29일 열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4강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전에서 상대 골키퍼 미첼 랑게락과 충돌, 코뼈와 턱뼈가 부러졌다.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보호대를 쓴 채 운전을 하는 등 출전 의지를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토마스 뮐러와 마리오 괴체를 전방에 배치하고 티아고 알칸타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필립 람, 사비 알론소 등이 그 뒤를 받치는 4-3-3 혹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UEFA.com은 신예 공격수 미첼 바이저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뮌헨은 3일 열린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레버쿠젠 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전력 공백이 큰 뮌헨이 최근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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