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이 긍정적으로 발전된 것 같다."
윤빛가람(제주)이 완벽 부활했다. 전성기의 기량을 되찾고 있는 윤빛가람의 마지막 퍼즐은 골이었다. 그 골이 마침내 터졌다. 윤빛가람은 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에서 후반 43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윤빛가람의 골을 앞세워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윤빛가람은 "먼저 실점을 하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역전승을 한다는게 쉬운일도 아니고 최선을 다한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오랜만에 리그 골을 넣어서 짜릿했다. 의미가 큰 것 같다. 이번 골을 계기로 터닝포인트 만들었다"고 했다.
윤빛가람은 올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극적이었던 지난 몇년과 달리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특유의 날카로운 패스도 살아났다. 윤빛가람은 "감독님과 대화를 통해서 변화를 찾았다. 하고자하는 강한 의욕을 가지고 임하다보니까 좋은 결과가 오는 것 같다. 코칭스태프가 믿어줘서 자신감 찾았다"고 했다. 무엇보다 '게으른 천재' 이미지에서 벗어나 많은 활동량과 적극적인 수비력까지 선보이고 있다. 윤빛가람은 "예전부터 지적되어 온 점이다. 경기를 하면서 계속 그 부분을 생각한다. 올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면서 긍정적으로 발전된 것 같다. 감독님도 그런 부분을 지적하시지만 많은 부담을 주시지는 않기 때문에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어린이날 경기였던만큼 특별한 손님도 찾았다. 윤빛가람은 "어린이날 결과가 안좋았는데 기쁨 준 것 같아서 좋다. 경기장에 친누나랑 매형, 조카가 경기를 보러 왔는데 이 골을 받치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제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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