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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어린이날 주간이 되면 단골로 등장하는 슬로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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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10일 FC서울과의 10라운드 홈경기를 맞아 대대적인 어린이날 이벤트를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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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함께 오는 부모나 성인 관람객들을 위한 풍성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올 시즌 콘셉트인 '축구는 축제다'에 걸맞게 매 경기 250명에게 경품 응모 행사를 열어 아이패드, 하이브리드 자전거, 아이파크콘도 숙박권, 에어부산 왕복항공권, 생활필수품 등을 선사하기로 했다. 구단은 "역대 최대급 풍성한 이벤트로 부산에 축구 붐을 일으켜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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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표면적인 이유 외에도 '어린이 기운'을 부각시켜야 할 동기가 있다. 어린이날의 기분좋은 추억이 숨어 있다.
부산은 지난 2007, 2008년 5월 5일 2년 연속 인천을 만나 연이어 무승부(2대2)를 했고, 2009년 같은 날 강호 전북을 상대로 4대2로 승리하는 화끈한 승부를 펼쳤다. 2010년 어린이날에는 경남전 승리(1대0)를 한 부산은 이번 서울전처럼 곧 이어진 일요일(5월 9일) 대전전에서 무승부(1대1)를 한 뒤 3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어린이날 필승의 기운은 2011년 정점에 달했다. 당시 부산은 리그컵(러시앤캐시컵) 강원전에서 2대0 완승을 했는데 이날 경기를 전후해 파죽의 6연승(리그컵 3경기 포함)을 달린 추억이 있다.
뿐만 아니라 2012년 5월 5일 경남전 승리(1대0)를 전후해서는 4연승을 했고, 2013년 어린이날에도 대구전 승리(1대0) 이후 11일 포항전에서도 무패(2대2)를 기록했다. 지난해 어린이날 하루 전(5월4일)에 치른 경남전(2대2)서도 패하지 않았으니 어린이날 주간의 무패 행진은 기분좋은 징크스로 자리잡은 것이나 다름없다.
부산은 이번 서울전에서도 어린이들이 보는 앞에서 당당했던 기운을 살려 시즌 첫 연승을 노리고 있다.
한데 공교롭게도 2006년 어린이날 매치에서 서울에 2대5로 패한 옥에 티가 있다. 어린이날 행사를 앞세운 이번 부산-서울전에 더욱 눈길이 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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