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이 전북에서의 활약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동국은 10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울산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7분 한교원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이동국은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도움까지 작성하며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의 눈을 사로 잡았다.
이동국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자 생각하고 경기에 나섰다.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에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선제골을 넣은 게 승리에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훈련을 통해 에두와의 연계 플레이 장면이 많이 나왔다. 오늘도 비슷한 장면이었다"고 두 번째 골 장면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신욱 양동현의 헤딩력이 좋기 때문에 긴 패스보다는 빠르게 패스를 하는 게 주효했다고 본다"며 "울산은 긴 패스에 의존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우리가 공중볼을 많이 가져오면서 원활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점유율을 늘리면서 좋은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했다.
이날 울산월드컵경기장에는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양팀의 승부를 관전했다. 김신욱 양동현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한 이동국의 가치가 더 빛날 수밖에 없는 장면이다. 이에 대해 이동국은 "팀이 좋은 위치로 가기 위해선 좋은 활약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을 뿐이다. 리그와 ACL을 병행하는 것 만으로도 벅차다. 휴식기 없이 매 경기에 나서고 있다. 다른 생각을 할 여유는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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