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지난 2014년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에 이어 1년만에 세계대회 제패를 눈 앞에 두게 됐다.
SKT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탈라하시 플로리다주립대 도널드 터커 시빅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준결승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럽 대표 프나틱을 3대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대만 포함), 와일드카드(이외 지역) 등 세계 6개 지역 대표들이 나선 가운데 9일 시작된 MSI에서 한국 대표 SKT는 예선 5전 전승을 기록, 가볍게 4강에 올랐다. 매치업 상대는 2승3패로 예선 4위에 그친 프나틱이었다. 하지만 예선에서 SKT는 프나틱에 중반까지 밀리다 막판 원딜 배준식이 상대팀 5명을 한번에 잡아내는 펜타킬을 선보이며 겨우 승리한 바 있는데, 예상대로 4강전도 쉽지 않았다.
1세트에서 '페이커' 이상혁과 배준식의 듀오 합작으로 가볍게 승리했지만 2세트를 뺏겼다. 3세트에서 상대 선수에 2번이나 솔로킬을 당했던 이상혁은 이내 대반격을 이뤄내며 승리를 따내는데 일조했다. 4세트를 또 다시 내준 SKT는 마지막 5세트에서 초반 밀리다 중반 이후 전세를 역전했고 배성웅의 대활약으로 결국 결승 진출을 일궈냈다.
이어 열린 중국 EDG와 대만 AHQ의 준결승전에선 EDG가 가볍게 3대0으로 승리, 11일 오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숙명의 한중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한국의 가장 강력한 맞상대로 떠오른 중국은 라이엇게임즈가 직접 주최한 대회에서 4연속(2013년 롤드컵, 2014년 올스타전과 롤드컵)으로 결승에서 한국팀을 상대하게 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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