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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근은 90분 내내 드러난 애매한 주심 판정이었다. 포항이 전반 16분 손준호의 페널티킥 골, 후반 24분 이광혁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나가던 상황에서, 후반 38분 포항 공격수 고무열이 퇴장 당했다. 후반 인저리타임 성남 조르징요, 히카르도에 2골을 내리 허용하며 스코어는 2대2가 됐다. 포항 팬들이 눌러 참았던 화를 노골적으로 터뜨렸다. 경기 내내 양팀 코칭스태프도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경우가 잦았다. 후반 38분에는 김일진 포항 골키퍼 코치가 주심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 퇴장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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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경기를 담당한 프로축구연맹 매치 코디네이터는 "11일 경기 평가 회의에서 이 사건에 대한 상벌위원회 회부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고 밝혔다. 연맹은 물병 투척만으로 징계 여부를 판단하지 않는다. 세부 항목을 평가한다. 선수 위협 정도, 경기 지연 정도, 물병의 마개 개폐 정도 등을 따져 상벌위 회부 여부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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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0년이 넘은 K리그에서 관중이 퇴장당한 사례가 있을까. 주심이 직접 관중을 퇴장시킨 건 최초 사례라는 것이 연맹 측의 설명이다. 연맹 관계자는 "관중 퇴장은 홈팀의 재량이다. 그러나 주심이 이렇게 퇴장을 명령한 건 사상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포항=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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