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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은 "원래는 공연을 끝내고 몸을 회복하고 영화를 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손에 꼽을 정도로 아주아주 재밌었다. 박지은 작가님의 대사톤 등이 내가 아주 좋아하는 개그 타입이었다. 호감이 많이 갔다. 또 내가 출연을 결정할 땐 차태현과 아이유가 확정됐었다. 두분이 너무 딱 맞는 것 같고 내가 숟가락 하나 얹으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촬영 기간도 괜찮았다. 또 분량이 많이 나뉘고 있다. 그래서 편집된 씬이 너무 많은, 과부하가 없을 것 같아서 결정하는데 고민하진 않았다. 내가 지금까지 한 역할 중 탁예진이 가장 까칠하고 화내고 가르치고 혼내는 역할이다. 그 안에서 허당으로 표현되는 빈틈들이 매력적이었다. 내가 오히려 화를 분출하는 역할로 스트레스를 좀 풀고 있는 것 같다. 김수현을 쥐잡듯 잡는다. 그래서 혹시나 미움받지 않을까 싶다. 오해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수현은 "거칠게 다뤄주십시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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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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