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가 맨유로 복귀하지는 않을 것이다."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피를로가 여름 이적시장 최고의 '핫이슈'로 떠오른 팀 동료 폴 포그바(유벤투스)의 맨유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피를로는 1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포그바 같은 세계적인 선수에게 빅클럽들이 관심을 같는건 당연하다"면서 "그는 유벤투스에서 행복해보인다. 올시즌을 더욱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미래가 펼쳐지든 그는 맨유로 복귀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포그바가 맨유에 갖고 있는 좋지 않은 기억 때문이다. 피를로는 "포그바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맨유에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여기고 있다. 지금 감독이 바뀌었지만 대우를 받지 못했던 구단으로 복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청소년대표팀 출신인 포그바는 퍼거슨 감독의 눈에 띄어 16세인 2009년 10월 맨유 유스팀에 입단했다.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했다. 그러나 맨유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와 달리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외면을 당했고 3경기 출전에 그치가 2012년 7월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반전의 무대가 펼쳐졌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경험을 쌓으며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그를 버렸던 맨유는 땅을 쳤다. 그리고 맨유는 이적료가 6000만파운드(약 1010억원), 주급이 32만파운드(약 5억4000만원)까지 치솟은 포그바의 재영입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맨시티, 첼시 등 빅클럽들과 '쩐의 전쟁'에 돌입했다.
그러나 피를로가 인터뷰에서 밝힌대로 포그바가 악감정을 지우지 않는한 포그바의 맨유 복귀설은 '맨유의 짝사랑'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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