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맨시티 미드필더 야야 투레가 인종차별 제제 강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투레는 13일(한국시각) "흑인 선수를 원숭이라고 놀리는 구호가 나오는 상황에는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며 "그런 구호는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선수를 무너뜨린다"고 말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인 투레는 러시아 프로축구 CSKA모스크바 소속이었던 지난 시즌 인종차별적인 구호의 표적이 됐다. 2018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러시아에선 여전히 인종차별적인 응원이나 유색인 선수를 향한 인신공격이 횡횡하고 있는 거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에는 안지에서 활약 중인 아프리카계 프랑스 선수 크리스토퍼 삼바가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원정 경기 도중 인종주의자 관객이 던진 바나나에 맞은 적이 있다. 투레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인종차별 행위를 감시하기 위한 경기 참관인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것에 대해 "더 많은 조치, 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FIFA가 경기장의 인종차별 행위에 벌금 2만파운드(약 3400만원)를 물리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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