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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감독의 선택은 '정면돌파'였다. 염기훈 정대세 서정진 백지훈 레오 홍 철 정성룡 등 베스트11을 모두 선발로 내보냈다. '피할 수 없다면 잡는다'는 계산이 깔린 포석이었다. ACL로 가는 '지름길'인 FA컵을 포기할 수 없다는 실리도 무시할 수 없었다. 수원 원정에 나선 전남이 오히려 힘을 뺐다. 주포 스테보가 아예 출전명단에서 빠졌다. 이지남 이창민 안용우 등 주전급 자원들도 이날은 선발이 아닌 교체로 이름을 올렸다. 일부 주전에게 휴식을 주겠다던 노상래 전남 감독의 계획이 그대로 실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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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동철 대신 이창민을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서 감독은 후반 11분 레오 대신 카이오를 투입하면서 응수했다. 전남은 측면 돌파를 활용해 수원 진영에서 기회를 만들기 위해 애썼으나, 수비진에 막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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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그냥 물러서진 않았다. 후반 17분 오르샤가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포가 빨랫줄처럼 뻗어 그대로 수원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 서 감독은 실점 직후 서정진 대신 이상호를 내보내며 공세를 강화하는 쪽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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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이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2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키퍼 김병지가 키커로 나서 문전으로 붙였다. 수원 수비진이 걷어내고 전남이 재차 밀어 넣는 과정에서 볼이 수원 골문 오른쪽으로 흘렀고, 안용우가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두 골차로 앞서다 따라잡힌 수원이 막판 총공세를 펼쳤으나, 무위에 그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차기는 양팀 모두 피가 말랐다. 수원의 첫 번째 키커 카이오의 왼발슛이 김병지에 막혀 전남이 기세를 잡는 듯 했으나, 전남 두 번재 키커 이지남의 오른발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며 다시 균형이 맞춰졌다. 수원은 네 번째 키커 이상호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으나 전남은 김영욱 오르샤 안용우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결국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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