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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예상대로 쉽게 경기가 풀릴 듯 했다. 염기훈과 정대세가 전반 26분, 후반 13분 잇달아 골망을 가르며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17분과 42분 실점하며 동점이 돼 연장에 돌입했고, 연장 전반 11분 이상호의 득점에도 연장후반 2분 또 실점하면서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다. 승부차기에선 첫 번째 키커 카이오와 네 번째 키커 이상호가 실축하면서 결국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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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감독은 "오장은 김은선이 부상해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승부를 치르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아쉽게 작용한 부분"이라며 "마땅한 대체 카드를 찾기도 어려운 일정이다. 리그, ACL 등 어느 팀보다 많은 로테이션을 하고 있다. 매 경기 5~6명이 바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자까지 나오니 문제점이 도출되는 듯 하다. 일정에 맞춰 최대한 선수들을 활용하려 노력하는데 100% 맞아 돌아갈 수는 없다고 본다. 지금까지는 잘 맞아 떨어졌지만 매번 그럴 수는 없다. 오늘 교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던 것은 사실"이라고 짚었다. 그는 "시즌을 진행하다 이런 시기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발생한 변수를 100% 메우지 못하는 모습이다.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감독은 "FA컵은 탈락했지만, K리그 클래식과 ACL이 있다. 남은 두 대회에 올인할 것이다. 클래식은 2위, ACL은 16강에 올랐다. '포기'라는 단어를 떠올릴 이유가 없다.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입술을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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