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민아(20·경희대)가 자신의 첫 성인무대에서 금메달 쾌거를 이뤘다.
그것도 올림픽에 버금가는 세계선수권에서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인 최강을 꺾고 획득한 금메달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하민아는 15일(한국시각) 러시아 첼랴빈스크의 트락토르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 사흘째 여자 49㎏급 결승서 중국의 우징위를 연장전 끝에 4대3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수확한 첫 금메달이고 하민아도 생애 첫 성인 국제대회 도전이었다.
3라운드 막판까지 1-3으로 끌려가던 하민아는 연속 몸통 공격을 성공해 종료 1초를 남기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하민아는 먼저 점수를 뽑으면 승리하는 골든포인트제로 치러진 연장에서 39초 만에 승부를 갈랐다.
우징위가 차고 들어오다가 뒤로 빠지자 쫓아가서 오른발 돌려차기로 몸통을 가격하는데 성공한 것.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우징위는 2007년과 2011년에 이어 세계선수권 3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한국의 다크호스 하민아에게 막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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