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
FC서울 선수단은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스승의 날'을 맞아 주장 차두리의 주도 하에 최용수 감독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 차두리는 선수단 총무 정승용에게 꽃다발, 선물을 준비시켰고, 후배들에겐 평상시와 다름 없이 행동할 것을 주문했다. 차두리가 코칭스태프들과 대화를 나누며 라커룸으로 향하는 사이, 나머지 선수들은 재빨리 회의실로 이동해 최 감독 및 코칭스태프를 맞을 준비를 했다. 'OK사인'이 나온 것을 확인한 차두리는 최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잠깐 할 말이 있으니 시간을 내달라"며 이들을 회의실로 안내했다.
회의실로 들어선 최 감독은 예상치 못한 제자들의 이벤트에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최 감독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서 너무 고맙다"며 "현재 우리 FC서울은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있다. 모두 지금 분위기를 이어 좋은 결과를 거두자"며 경기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길 당부했다. 차두리와 선수단은 "선수들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항상 이끌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준비한 꽃다발과 상품권, 운동복, 운동화를 전달했다.
하나된 스승의 날 이벤트를 계기로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질 전남과의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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