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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자마들을 출전시킨 주요 씨수말은 100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메니피(한국마사회·19세)'와 17연승의 '미스터파크'를 배출한 '엑톤파크(이시돌목장·19세)', 데뷔4년차의 민간씨수말 '컬러즈플라잉(태영목장·9세)' 등이다. 특히 지금까지 무명에 가까웠던 민간 씨수말 '컬러즈플라잉'은 자마 '라팔'(수·3세·마주 김종태)과 '돌아온현표'(수·3세·마주 박웅진)가 유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으며 한국경마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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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피'가 그동안 우수한 자마를 배출해왔으나, 세월의 흐름까지 거스를 수는 없는 법이다. '컬러즈플라잉'은 지난 4월 'KRA컵 마일'에서 '라팔' '돌아온현표'가 1, 2위를 차지하며 주가가 급등한 케이스다. '컬러즈플라잉'이 배출한 43두의 자마 중 17두가 우승을 맛?R다. 데뷔 2년차 씨수말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이다. '컬러즈플라잉'의 부친은 1회 교배료 15만달러(약 1억6000만원)였던 '에이피인디'다. 2011년 씨수말 생활을 은퇴한 '에이피인디'는 미국 삼관마인 '시애틀 슬루'의 자마로 현역시절 '벨몬트 스테익스', '브리더스컵 클래식' 등에서 우승하며 미국 올해의 경주마에 선정됐고, 은퇴 후에는 약 20년간 씨수말로 활동하며 총 135두의 그레이드급 경주 우승마를 배출해 두 번이나 미국 리딩사이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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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 경마가 마사회 소유 특정 씨수말에 의존한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최근 민간 목장 주도의 우수 씨수말, 씨암말이 대거 도입되어 경주마 생산에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마애널리스트 심호근씨는 "민간목장 씨수말들의 자마가 좋은 성적을 내면서 '메니피' 등 한국마사회 씨수말의 자마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는 국내 경마 혈통의 다양성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올해 코리안더비는 향후 한국경마의 혈통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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