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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중앙대 특혜 뇌물’ 의혹…10여년 만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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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각종 비리 의혹과 관련해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15일 오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비자금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지 거의 10여년 만이다.

박 전 회장은 중앙대 재단이사장이던 2011∼2012년 본교와 안성캠퍼스 통합 등 역점사업에 대해 도움을 받는 대가로 박 전 수석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박 전 회장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근 10년만이다. 그는 친형인 박용오(2009년 사망) 전 두산그룹 명예회장과의 재산권 분쟁에서 촉발된 '형제의 난' 당시 비자금 조성 혐의로 조사를 받고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박 전 회장은 2007년 노무현 정부에서 사면을 받고 2007년 3월 두산중공업 등기이사로 경영에 복귀했고, 2008년부터는 중앙대 재단이사장을 맡아왔다.

박 전 회장은 박범훈 전 수석 사건과 관련,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지난 4월 대학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교수들에게 '막말 이메일'을 보낸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커지자 재단이사장와 두산중공업 회장, 대한체육회 명예회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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