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현(69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르꼬끄 서울오픈 챌린저(총상금 5만달러) 단식 결승에 올랐다.
정 현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4강전에서 루옌쉰(65위·대만)을 2시간25분의 접전 끝에 2대1(6-4 6<4>-7 6-4)로 물리쳤다. 루옌쉰은 2010년 세계 랭킹 33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그 해 윔블던 단식 8강에 오른 강호다.
반전 또 반전이었다. 정 현은 1세트를 승리했지만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아쉽게 내줬다. 3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2-4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내리 4게임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루옌쉰을 따돌렸다. 최근 챌린저 대회에서 14연승을 이어간 정현은 지난달 서배너 챌린저와 지난주 부산오픈에 이어 챌린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정 현은 17일 결승에서 소에다 고(86위·일본)-장쩌(202위·중국) 경기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결승에 오른 정 현은 준우승 상금 4240달러(약 460만원)와 랭킹 포인트 48점을 확보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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