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 치른 전남과의 FA컵 120분 연장 혈투, 그리고 승부차기 패배. 수원 삼성에 '위기' 분위기가 감지됐다.
그러나 서정원 수원 감독은 '로테이션'을 선택했고, 일부 주전들의 휴식과 위기탈출 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사냥했다.
수원이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에서 염기훈의 프리킥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광주전 승리에 이어 클래식 2연승을 질주한 수원은 3일전 전남에 당한 FA컵 승부차기 패배를 잊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에 전력을 다할 수 있게 됐다.
경기를 마친 서 감독도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그는 "FA컵에서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120분을 뛰었다. 오늘 2시 경기고 더워서 베스트 멤버를 낼까 고민도 걱정도 많이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합숙하고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강한 의지 덕분에 승리했다"며 기뻐했다.
그는 승리의 원동력으로 수비수들의 활약을 꼽았다. 풀백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한 오범석은 많은 활동량으로 제주의 중원플레이를 무력화시켰다. 또 연제민 구자룡은 중앙 수비로 호흡을 맞추며 제주의 외국인 공격수를 적극 방어했다. 수원은 1대0으로 승리를 거두며 광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달성했다. 서 감독은 "오범석이 120% 역할을 해줬다. 공수에서 팀에 균형을 잡아줬고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다. 연제민과 구자룡은 제주의 빠른 공격수에 대비한 조합이었다. 제주 공격수들이 뒷공간을 많이 침투해서 스피드가 좋은 구자룡과 연제민을 투입한게 주효했다. 어린 선수들이 잘 뛰어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서 감독은 연속 경기 무실점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워했다. "실점때문에 선수들 코칭스태프 모두 스트레스를 받았다. 미팅을 통해서 선수들과 실수 부분을 얘기하고 운동장에서 연습도 많이 했다. 이부분에 대한 집중력이 많이 생긴것 같다."
프리킥 결승골을 넣으며 위기의 수원을 구해낸 '캡틴' 염기훈에 대해서는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서 감독은 "선수가 상승세를 타면 무섭다. 염기훈은 계속 감을 유지하고 있다. 경험이 많고 영리한 선수라 팀을 잘 이끌고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수원=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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