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개그 '우주라이크'가 '개콘'의 웃음지분을 넓혀가고 있다. 우주에서 '있을 법'한 일들에 '개콘'식 상상력을 가미한 개그가 웃음 비결이다.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의 신개념 우주개그 코너 '우주라이크'는 방송 4회 만에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무중력 공간인 우주선에서 벌어지는 우주인들의 생활에 상상력을 더한 개그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공략하고 있는 것. 지구와는 너무나도 다른 다섯 명의 우주 개그맨(송병철, 박영진, 송영길, 정승환, 정재형)의 모습이 바로 웃음 포인트다. 그렇다면 '우주라이크'에서는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우주가 지구와 가장 다른 점은 바로 무중력 상태라는 점이다. 우주에서는 지구에서 잡아당기는 힘이 없어 물체가 떠다니게 되고 조그마한 움직임에도 몸이 밀려나게 된다. 보급품을 전달하러 온 개그맨 정재형이 탄산음료를 마시고 내뱉는 트림이나 재채기 등에 몸이 밀려나 보급품을 그대로 안고 우주 미아가 되어버리는 것도 우주공간에서 벌어지는 현상에 상상력을 더한 웃음 포인트다.
발을 딛을 만한 발판도 없고, 짚고 걸을 수 있는 벽도 없는 우주공간에서 정재형은 스프레이 추진기를 활용하여 자유자재로 우주를 유영하게 되는데 이때 리얼한 몸개그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구 관제 센터와의 송수신 불량으로 빚어지는 정승환의 개그도 웃음 포인트다. 딸의 소식을 묻는 박영진의 물음에 정승환이 "따님이 몇 일전에 남자친구랑 1박 2일"이라고 말하거나 "그러더니 며칠 뒤에 임",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라며 중요한 부분이 송수신 불량으로 전달이 되지 않아 웃음을 유발한다.
"기분만 내자는 거지. 기분만"이라며 등장하는 요리 담당 우주인 송영길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튜브 하나면 삼겹살, 닭갈비, 라면, 떡볶이 등을 맛본 것 과 같은 효과를 얻지만 네 명의 우주 개그맨들은 지구상에서나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을 상상하며 침을 꿀꺽 삼키고 상상 먹방을 펼친다.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우주 속 이야기를 개그로 풀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우주라이크'. 있을 법한 이야기들에 상상력이 가미되며 새로운 웃음을 선사하는 신개념 개그 코너 '우주라이크'는 오늘(17일) 밤 9시 15분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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