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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트리오' 라자르, 모리츠, 티아고를 모두 선발 라인업에 투입시켰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센터백 김광석은 왼쪽 풀백 자리에 배치했다. 김승대 황지수가 부상하고 고무열(퇴장) 박선주 손준호(이상 경고누적)가 징계로 빠지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수 였다. "공격의 누수가 큰 상황에서 상대 전술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만의 축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힘 싸움은 가능할 것이다. 반전이 필요하다. 2~3경기 안에 (전술) 정리를 하고 안정감을 찾아야 한다." 황 감독의 표정은 비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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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작 10분 만에 황 감독이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공격수 라자르가 상대 수비수와 충돌하며 오른쪽 발목을 부상해 벤치로 물러났다. 광주와 '힘싸움'을 펼치겠다는 황 감독의 구상에 균열이 생겼다. 광주는 포항의 측면을 집요하게 괴롭혔다. 포항이 후반 중반 타깃맨 박성호를 내보내자 장신 센터백 오도현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해 맞대응 했다. 후반 막판 파비오, 김호남을 내보내 주도권을 쥐었으나 골 결정력에서 울었다. 0대0, 90분 승부는 허무하게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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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승점 1점을 나눠 가졌지만,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황 감독은 "한 바퀴를 돈 만큼 (전술이나 선수단 운영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내 머릿속으로는 정리가 됐다. 주전 공백이 크고 변화를 줘야 할 상황이지만, 이제부터는 매 경기 결승전과 같은 집중력으로 임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반면 남 감독은 "강한 팀을 상대로 준비한 만큼 완벽하진 못했으나 잘 했다고 본다. 골 결정력 부분은 좀 더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며 "클래식 모든 팀과 한 경기 씩을 했다. 남은 일정도 우리 만의 축구를 펼치는데 집중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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