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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데뷔 3년차인 정선호는 처음부터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동의대 3학년 재학 중이던 2011년 울산현대미포조선에 입단, 이듬해까지 활약한 뒤 2013년 성남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 해에는 단 1경기 출전에 그치며 이름을 알리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리그 28경기에 나서 2골-2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날카로운 왼발과 중앙과 측면, 전방 공격까지 수행할 수 있는 멀티 기질을 발휘하며 김철호와 함께 중원을 지켰다. 지난해에는 곽해성 김동희와 함께 성남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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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호의 눈은 이제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ACL 16강전을 향하고 있다. 탈아시아급 브라질 듀오 엘케손, 굴라트 뿐만 아니라 중국 대표팀의 일원인 정쯔, 황보원, 가오린을 막아내야 한다. 열악한 환경의 시민구단 성남이 중국을 대표하는 클럽인 광저우 헝다와 맞대결할 수 있는 것은 ACL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ACL은 언제 나갈 지 모르는 대회다. 준비하는 마음가짐부터 다르다." 정선호의 눈빛이 다시 타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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