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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록 부상으로 대표팀과 함께하지 못하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 하고 있어요. 지금도'라고 썼다. '저로 인해 대표팀이 더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되고 하나가 되길 바라며 저는 티비로 응원 열심히 하고 있을게요.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들 모두 힘내서 긴 여정 아무 탈없이 잘 치르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사랑해요'라는 글과 함께, 파주NFC에서 화이트 수트 단복을 맞춰입고 도열한 사진을 올렸다. 왼쪽 라인, 끝에서 다섯번째로 환하고 당당한 미소를 지은 여민지가 서 있다. 캐나다월드컵 현장에도 마음으로 끝까지 함께할 뜻을 전했다.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 역시 출국 인터뷰에서 "오늘 여민지 선수도 함께 가는 것이다. 내 가슴에 품고 간다. 여민지 선수와 함께 좋은 마무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틀전 출정식에서 '아끼는 후배' 여민지의 부상 낙마를 누구보다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던 지소연은 "(여)민지 선수와 아직 연락을 못해봤다. 미국이나 캐나다에 가서 하게 될 것같은데, 잘해서 꼭 민지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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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만난 김은정 코치는 "민지가 여기에 없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출정식날, 민지의 부상을 확인한 이후 제대로 눈도 마주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스물세명의 태극낭자들을 가르치는 지도자의 신분인 만큼, 사사로운 감정을 드러내서는 안됐다. "민지는 어릴 때부터 쭉 함께해온 '내 제자'다. 어릴 때부터 같이 월드컵의 꿈을 꿨다. 민지와 눈을 마주치면 눈물이 쏟아질 것같아서, 선수들이 가뜩이나 침울한 분위기인데 선생인 내가 눈물을 흘리면 안될 것같아서 꾹 눌러 참았다"고 했다. 웃는 얼굴로 출정식을 마쳤지만 김 코치의 눈에는 아픈 손가락, '애제자' 여민지가 눈에 밟혔다. "그동안도 시련이 참 많았는데…, 어린 선수가 견뎌내기에는 너무도 가혹한 시련 아니냐"고 항변하는 스승의 눈가가 빨개졌다. 그날 밤, 의젓한 제자는 오히려 스승을 위로했다. '선생님, 저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어요'라는 문자를 보냈다. '어떻게 네가 나를 위로하냐'는 스승의 말에 여민지는 '선생님 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당연하지! 그런 말을 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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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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