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준우승, 2014년 4강, FC서울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DNA이었다.
그 DNA가 실종됐다. 서울이 안방에서 무너졌다.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년 ACL 16강 1차전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홈경기에서 1대3으로 완패했다. 전반은 두 팀 모두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 감바 오사카의 릴레이골이 터졌다. 일본의 미래인 스트라이커 우사미가 멀티골을 터트렸다. 요네쿠라는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서울은 후반 종료 직전 윤주태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감바 오사카는 환희였다. 서울은 3골 차 이상 승리해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하세가와 겐타 감바 오사카 감독은 90분이 남았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서울은 매우 터프한 팀이다. 앞서 맞붙었던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를 보고 경계를 많이 했다. 다행히 흐름을 후반전에 다시 찾아와 이길 수 있었다"며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 2차전이 남았다. 긴장을 늦추지 말고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사미에 해서는 "후반전에 득점이 나오면서 우사미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전반에는 실수가 많아 교체할까도 생각했다.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득점을 터트려 고맙다"고 덧붙였다.
16강 2차전은 무대를 일본으로 옮긴다. 감바 오사카의 홈에서 27일 벌어진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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