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이 용의 극적인 결승골로 전남을 잡았다.
제주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후반 42분 터진 이 용의 결승골을 앞세워 3대2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2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올시즌 홈 무패행진도 6경기(5승1무)로 늘렸다. 승점 18점으로 한 경기 덜치른 2위 수원과의 승점차도 2점으로 줄였다.
제주는 강수일의 원맨쇼로 기선을 제압했다. 강수일은 전반 9분 진대성의 패스를 정확한 오른발 골로 연결했다. 4분 뒤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강수일은 윤빛가람의 중거리 슈팅이 김병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23분에는 진대성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제주는 전반을 지배했다.
후반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전남이 후반 2분만에 오르사의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가다 30분 중요한 분수령을 만났다. 전남 후반 30분 레안드리뉴가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직접 키커로 나선 레안드리뉴의 슈팅은 김경민 골키퍼에 막혔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레안드리뉴가 기어코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2-2 무승부가 예상되던 승부는 후반 42분 갈렸다. 교체 투입된 이 용이 윤빛가람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이 골을 잘지키며 3대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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