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이다. 두산 유네스키 마야가 2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마야는 26일 창원 NC전에 선발등판, 1⅔이닝 4피안타 7실점했다. 4개의 볼넷을 내줬을 정도로 제구력이 형편없었다.
1회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줬다. 테임즈를 삼진 처리했지만, 더블 스틸을 허용하면서 2사 2, 3루.
이 상황에서 이호준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 맞았다.
2회는 더욱 처참했다. 선두타자 지석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김태군에게 안타를 맞았다. 1사 1, 3루의 위기. 박민우에게 볼넷. 김종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줬다.
그리고 다시 나성범에게 볼넷. 결국 테임즈에게 2B 1S 상황에서 137㎞ 컷 패스트볼을 던졌다. 가운데 아래로 향했지만, 테임즈는 놓치지 않았다. 우중간 125m 개인 첫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마야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이날 투구 내용은 최악이었다. 스스로 무너졌다. 4개의 볼넷을 허용했는데, 대부분 실점으로 연결됐다. 승부처에서 흥분하는 모습은 여전했다.
위기에서 서둘렀고, 공은 계속 높았다. 볼 카운트가 몰렸고, 어렵게 승부했다. 결국 이호준과 테임즈에게 결정적인 두 방을 맞고 쓰러졌다. 7-0, NC의 리드. 두산은 김수완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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