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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행을 위해 2골차 승리, 혹은 4골 이상 넣고 승리를 거둬야 했던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염대세' 콤비를 내세웠다. 가시와와의 1차전에서 1골-1도움씩 합작했던 정대세와 염기훈이 각각 최전방 공격수와 왼측면 공격수로 출격했다. 2선에 이상호와 고차원이 자리했고 중원은 권창훈 백지훈 조합으로 꾸려졌다. 포백은 양상민 조성진 구자룡 오범석으로 채웠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1차전과 비교해 중앙 미드필더를 한 명 늘렸다. 공수 밸런스 안정을 먼저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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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가 오히려 호재가 될 뻔했다. 염기훈의 투혼이 수원 선수들의 투지를 일깨웠다. 수원은 더욱 공세를 강화했고 전반 26분 정대세가 첫 골을 뽑아냈다. 정대세가 양상민의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가시와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문장' 정성룡은 전반에 두 차례 선방으로 뒷문을 든든하게 잠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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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염기훈의 투혼이 수비 불안까지 해소하지는 못했다. 수원은 후반 20분 고바야시에게 실점을 허용해 1-2로 추격을 당했다. 뒷공간을 뚫어내는 패스에 수비진이 와르르 무너졌다. 1차전에서 실점했던 장면과 유사했다. 실점으로 수원은 위기에 놓였다. 1,2차전 합계 4-4가 됐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가시와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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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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