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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체포는 로레타 린치 미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지 한 달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그는 장관에 오르기 전 뉴욕 브루클린에서 FIFA에 대한 수사를 지휘해왔다. FIFA는 1998년 블래터가 회장에 오른 이후 막대한 이익을 누려왔으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57억달러(약 6조3천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블래터 회장은 재임 기간 뇌물, 횡령 등과 관련된 의혹을 꾸준히 받아왔다. 특히 2018년 러시아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최 선정 과정에서 각종 잡음이 이어지며 의혹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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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FIFA회장은 블래터 회장과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40)의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당초 포르투갈의 레전드 루이스 피구와 미카엘 판프라흐 네덜란드 축구협회장도 후보로 나섰지만, 모두 중도 사퇴했다. 분위기는 블래터 회장쪽이었다. 블래터 회장은 이미 공식 지지를 선언한 남미연맹과 아프리카연맹의 지원을 등에 업고 있는 만큼 느긋한 입장이었다. CNN 등 유력언론들도 '블래터 회장이 FIFA 6개 대륙연맹 가운데 5곳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체포로 분위기가 급변했다. 과연 세계축구계에 대변혁이 찾아올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FIFA 총회가 열리는 스위스 취리히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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