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 서울 최용수 감독이 새출발을 다짐했다.
최 감독은 29일 구리 GS챔피언스필드에서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울산전을 맞아 마련된 미디어데이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K리그와 FA컵에서 새롭게 출발하겠다"며 "지난 일은 잊고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FC서울은 지난 16일 열린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남을 3대0으로 꺾으면서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ACL 16강전 2경기에서 감바 오사카에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 감독은 "감바 오사카에 졌지만 선수들의 노력과 투혼은 칭찬받아야 한다"며 "약간 허탈감에 빠진 선수들을 추스르고 정신무장을 새롭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감독은 ACL에서 예상외의 활약을 펼친 공격수 윤주태와 수비수 박용우를 높이 평가했다.
최 감독은 박용우에 대해 "성실함과 꾸준함이 강점이다. 항상 팀에서 숨은 살림꾼 같은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계속 경험을 쌓고 많은 경기를 통해 개선한다면 수비형 미드필더가 품귀현상인 상황에서 '제2의 기성용'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게 최 감독의 기대다.
감바 오사카와의 16강전 2경기에서 3골을 쓸어담은 윤주태에 대해서는 "다양한 위치에서 슈팅이 가능한 선수"라면서도 "본인이 꾸준하게 관리를 하는 편인데 잔부상이 많고 기복이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최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는 놓칠 수 없는 대회"라면서 "내년도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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