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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새 시즌을 준비하며 서정원 수원 감독이 공개한 바람이 이뤄질 수 있는 방법은 이제 한가지로 좁혀졌다. K리그 클래식 우승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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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선두 싸움에 '올인'하기 위해서는 먼저 세 가지를 극복해야 한다. 빨리 아픔을 잊어야 한다. ACL 조별리그 탈락의 후유증을 걷어내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수원은 ACL과 클래식을 병행하기 위해 스페인 동계전지훈련부터 로테이션을 철저히 준비했다. ACL에 대한 기대가 상당했다는 얘기다. 3월부터 5월까지 ACL과 리그를 병행하며 피로가 쌓였지만 ACL 우승을 바라보고 버텼다. ACL 여정이 끝났다는 허탈감이 무기력한 경기로 이어질 것을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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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은 즉시 엠뷸런스를 타고 일본 현지 병원에서 CT촬영을 했다. 골절은 없었다. 28일 국내에서 받은 정밀검진에서도 다행히 골절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31일 열리는 인천과의 클래식 13라운드 출전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수원 관계자는 "타박으로 인해 심호흡이나 기침을 할 때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끼고 있다. 현재 훈련도 하지 않고 휴식으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 부상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당분간 휴식이 불가피하다. 가시와전에서 염기훈 없이 2골을 만들고 승리를 거둔 것이 위안거리지만, 장기 레이스를 위해 염기훈의 '건강함'이 필요하다. 고질병이 되어버린 수비 불안은 수원의 선두 경쟁을 방해하는 요소다. 수원은 수비 불안에 FA컵과 ACL에서 모두 발목을 잡혔다. 막강한 화력을 지원해줄 든든한 수비가 없다면 우승 레이스를 이어가기 힘들다. 다행히 '히든 카드'는 남아 있다. 올시즌 팀에 복귀한 중앙수비수 곽희주가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곽희주가 투입되면 젊은 중앙 수비진에 경험을 더할 수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은선도 6월 중순 복귀를 위한 재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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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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