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의 격려에 '나데시코 재팬(일본 여자대표팀 애칭)'이 잔뜩 고무된 모습이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31일 일본 지바에 합숙 중인 일본 여자대표팀에 깜짝 방문했다. 이날 할릴호지치 감독은 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장과 함께 50분 간 진행된 훈련을 지켜보고 식사 자리에 동석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번 여자 월드컵에서 지난 대회(2011년 독일)와 똑같은 우승을 달성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여러분은 할 수 있다. 남자 대표팀도 여자 대표팀처럼 세계제패를 목표로 싸우는 자세를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흔히 'A팀'이라고 불리우는 남자 대표팀의 사령탑이 여자 대표팀을 찾아가 격려하는 일은 흔치 않다.
독일 대회 당시 우승을 이끌었던 사사키 노리오 일본 여자 대표팀 감독은 "할릴호지치 감독을 실제로 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지만, 열정이 있는 지도자라는 점을 느꼈다. 이번 월드컵에서 결과를 남기고 싶다"고 다짐했다. 간판 미드필더 가와스미 나호미 역시 "첫 경기부터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로 싸우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2015년 캐나다월드컵에서 톱시드를 배정 받은 일본은 스위스, 카메룬, 에콰도르와 C조에서 맞붙는다. 무난한 8강행이 점쳐지고 있으며,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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