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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성남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를 앞둔 조 감독의 머리는 더 이상 '오랜지색'이 아니었다. 검은 머리를 되찾았다. 창피해서 바꾼 게 아니다. 취임 초기의 다짐을 새겨 다시금 2만 관중 쾌거를 일구겠다는 나름의 다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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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성남과 3골씩을 주고 받는 '혈전'을 치렀다. 3-1로 앞서던 상황서 내리 2실점 하면서 고개를 떨구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46분 김 현의 '극장골'이 터지면서 팬들을 열광시켰다. 조 감독은 김 현의 결승골이 터지자 코칭스태프, 제자들과 얼싸 안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선수들이 안방에 오면 연예인 기질이 발동하는 것 같다. 팬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이런 결과를 낸 듯 하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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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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