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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광해는 중신들을 향해 "경들이 명국을 천자의 나라라고 하는 것은, 명국이 조선을 통치해도 좋다는 것이오?"라고 일침을 가하고, 나아가 주원(서강준)에게 "나의 진짜 꿈은 조선이 더 큰 중심에 자리하는 것"라고 털어놓으며 절절한 나라 사랑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따라 광해의 중립외교가 다시금 재조명되는 가운데, 실제 역사 속의 중립외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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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동아시아 패권을 장악하고 있던 명나라는 1952년 임진왜란 이후, 점차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이 틈에 여진족은 1616년, 후금을 건국하고 명에 전쟁을 선포했다. 이렇듯 복잡하게 전개되는 국제정세 속에서 광해는 조선의 상황을 냉정하게 인식했다. 그는 국방대비책으로 대포를 주조하고, 평안감사 박엽, 만포첨사 정충신을 임명하여 국방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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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광해가 '화정'의 광해처럼 절절한 나라사랑, 애민정신을 토대로 '중립외교'를 펼쳤는지, 아니면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 불가피한 선택을 했는지는 단언할 수 없다. 역사라는 것 자체가 다양한 해석을 가능케 하는 '빈 공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 이에 앞으로 '화정'에서 광해의 행보와 그의 '중립외교'가 얼마나 흥미진진하게 묘사될 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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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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