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 독립리그가 경희대 아이스하키부 선수 2명을 리그 초청 선수로 추가 영입하기로 했다.
경희대 아이스하키부는 지난 4월 해체 아닌 해체 통보를 받았다.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부는 당시 팀을 떠나기로 한 김영곤 감독의 후임을 뽑지 않기로 했고 신입생 인원도 5명에서 4명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해체는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사실상 해체에 가까운 수순이었다.
김영곤 감독과 한국독립아이스하키리그 김홍일 대표는 기존에 제니스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이외에도 진채운과 김성준, 골리 이창훈 등을 추가로 등록해 출전기회를 주는 데 합의했다. 이로써 제니스 독립리그에서 뛰는 경희대 아이스하키부 선수는 리그 출신인 수비수 이선호와 함께 김의현 이수혁을 포함 총 6명이 됐다.
제니스 독립리그는 경희대와 인연이 유난히 깊다. 인빅투스 웨이브즈의 주장 함정우는 물론 골리 용현호, 지난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부활을 예고한 강경훈 등이 모두 경희대 출신이고, 리그 첫 고교 졸업선수로 뛰었던 이선호는 올해 경희대에 입학하면서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 지난해 재학생 신분으로 제니스 독립리그에서 뛰었던 임진수와 백승하는 올해 졸업 후 동양 이글스에, 이상헌은 인빅투스 웨이브즈에 각각 둥지를 틀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경희대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제니스 독립리그는 앞으로 경희대 아이스하키부의 재도약을 위해 리그 공식 참여에 대한 문을 항상 열어둔다는 입장이다. 아직 대학 대회의 수가 그렇게 많지 않고, 팀이 여러 외부적 요인에 의해 흔들리면서 목표의식을 잃게 될 가능성이 큰 경희대 선수들이 선배들처럼 리그를 경험하면서 아이스하키에 대한 의지를 이어가고 나아가 새로운 도전의식을 가지고 아이스하키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자 하기 위함이다.
한국독립아이스하키리그 사무국 측은 "기존 경희대 출신 선수들은 물론 현역 경희대 선수들이 제니스 독립리그에 투입되면서 많은 기회와 경험을 얻길 바란다"면서 "무엇보다도 이 선수들로 하여금 경희대 아이스하키부가 지난 명성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 어떤 기회도 제공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새로 제니스 독립리그에 합류한 진채운과 김성준은 6일 리그 3라운드 1경기 스켈리도 타이탄스와 인빅투스 웨이브즈 경기에 스켈리도 타이탄스 소속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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