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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윤 감독은 김신욱-양동현 투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양동현은 겨울 동계훈련 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김신욱은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도중 쓰러졌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팀합류가 늦었다. 개인적인 체력은 물론이고 팀동료들과의 조직력도 안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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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 여유를 부릴 틈이 없었다. 이미 10경기째 무승(6무4패)이었다. 9위까지 미끄러졌다. 물러설 곳이 없었다. 경기 전 윤 감독은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고 했다. 미완성이었지만 투톱을 꺼내들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 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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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넣은 울산은 자신들의 장기인 '밀집 수비' 체제로 돌입했다. 김신욱 하나만 최전방에 박아놨다. 나머지 선수들은 수비 일변도로 나섰다. 골키퍼 김승규의 슈퍼 세이브도 이어졌다. 제주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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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제주는 올 시즌 원정 7패(2무)째를 당하며 원정 무승 징크스를 끊지 못했다.
울산=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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