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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창, 유벤투스의 방패간 대결이 될 것으로 보였던 경기는 예상 외로 치고 받는 경기 양상으로 진행됐다. 양 팀의 수비는 모두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격은 짜임새가 넘쳤다. 화력 대결에서는 월등한 개인기량을 가진 MSN이 앞설 수 밖에 없다. 트레블 전쟁에서 바르셀로나가 웃은 이유다. 유벤투스는 엄청난 기동력으로 바르셀로나에 맞섰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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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중심을 잡으며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분 네이마르가 왼쪽에서 침투하던 이니에스타에게 패스했다. 이네에스타는 지체없이 가운데서 노마크로 있던 라키티치에게 내줬고, 라키티치는 왼발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유벤투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테베스를 중심으로 모라타, 비달이 공격에 나섰다. 이후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와 네이마르가 돋보였다. 유벤투스는 과감했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전반은 1-0 바르셀로나의 리드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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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다시 메시가 나섰다. 후반 23분 메시가 하프라인부터 돌파해 들어가며 왼발 슈팅을 날렸다. 부폰의 손에 맞고 나온 볼을 침투하던 수아레스가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4분 뒤 알바의 크로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헤딩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지만, 핸드볼이 선언되며 무산됐다. 바르셀로나는 32분 몸상태가 좋지 않은 이니에스타를 빼고 사비를 투입했다. 사비의 바르셀로나 900번째 경기이자 유럽챔피언스리그 최다출전(151경기) 경기였다. 유벤투스는 페레이라와 요렌테를 투입하며 공격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43분 마르키시오의 왼발 중거리슈팅이 데어슈테겐 골키퍼에 박혔고, 테베스의 슈팅은 아쉽게도 골키퍼 정면이었다. 유벤투스가 총공세로 나선 후반 51분 역습에 나선 네이마르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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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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