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년만에 축구 브랜드가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영국의 브랜드 가치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는 8일(한국 시각) 발표한 '세계 축구 구단 브랜드 가치 보고서'에서 맨유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사임한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브랜드 가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7위에 그치며 근래 보기드문 암흑기를 겪었지만, 올시즌은 무관에 그쳤으되 리그 4위를 차지하며 UCL에 복귀했다. 올해 맨유의 구단 가치는 지난해(2위·7억 3900만 달러)보다 무려 63%가 증가한 12억 600만 달러(약 1조3400억원)에 달한다.
BBC는 "맨유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중국 등에 5억명 이상의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쉐보레-아디다스와도 기록적인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향후 수익과 구단 가치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2년간 이 부문 1위 자리를 독식해온 바이에른 뮌헨(9억3300만 달러)을 2위로 밀어냈다. 지난해 2위였던 레알 마드리드(8억7300만 달러)는 3위로 내려앉았다. 맨시티와 첼시가 4-5위에 올랐다.
올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바르셀로나는 지난해(6억 2200만 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7억73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위는 오히려 4위에서 2계단 밀려난 6위에 그쳤다. 아스널과 리버풀, 파리생제르맹(PSG), 토트넘이 10위 안쪽을 형성했다.
상위 10개팀 중 6개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인 것이 눈에 띈다. 반면 세리에A는 10위권에 한 팀도 올리지 못했다. 세리에A의 지배자 유벤투스가 3억 6000만 달러로 11위에 오른 게 가장 높은 순위였다.
브랜드 파이낸스 축구 브랜드 가치 Top 11
1위 맨유 12억 600만 달러
2위 바이에른 뮌헨 9억 3300만 달러
3위 레알 마드리드 8억 7300만 달러
4위 맨체스터시티 8억 달러
5위 첼시 7억 9500만 달러
6위 바르셀로나 7억 7300만 달러
7위 아스널 7억 300만 달러
8위 리버풀 5억 7700만 달러
9위 파리생제르맹 5억 4100만 달러
10위 토트넘 3억 6000만 달러
11위 유벤투스 3억 6000만 달러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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