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천적 넥센 히어로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히어로즈전에서 7대4 역전승을 거뒀다. 3주 만에 선발로 나선 필립 험버가 5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고,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은 시즌 두번째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1-3으로 끌려가던 KIA는 4회말 험버의 만루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올시즌 히어로즈전 5연패 후 2연승이다.
김기태 감독은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된 험버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필을 중심으로 야수들도 득점찬스에서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첫 경기를 잡을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