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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 무기에서 메이플2 탈것으로... 게임 속 '핫'한 아이템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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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항공기 드론 열풍이 거세다. 드론은 무선전파로 조종하는 무인항공기로 처음에 군사용으로 제작됐지만, 최근엔 일반에 보급되어 널리 쓰이고 있다. 카메라, 센서, 통신시스템을 탑재해 고공촬영이나 배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드론은 주로 남성 위주의 키덜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저렴한 제품들도 많이 나와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드론은 게임에서도 친숙한 아이템이다. 다양한 게임 속에서 드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인공을 공격하는 무기로 나오거나, 편리한 탈것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게임 속 드론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까.



인간을 공격하는 살상용 무기

게임 속 전형적인 드론의 용도는 적을 공격하는 살상무기로 쓰인다. 일단 드론을 적으로 만나면 상당히 피곤하다. 몸집이 작고 공중을 재빠르게 날아다니기 때문에 쉽게 맞추기가 어렵다. 드론의 위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게임은 '콜오브듀티: 어드벤스드 워페어'다.

이 게임은 가까운 미래에 벌어지는 전쟁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놓은 게임이다. 무엇보다 게임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드론이다. 집단으로 몰려다니며 불시에 공격해 오기 때문에 여간 까다로운 상대가 아니다. 드론이 전쟁용 무기로 사용됐을 때 얼마나 무서운 위력을 발휘하는지 알 수 있다.

콜오브듀티 최신작 '블랙옵스3'에서도 드론은 중요한 무기로 사용된다. 2060년, 유전자 조작과 사이보그들의 미래 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신체 일부를 사이보그로 교체한 병사나 사족보행전차 등 다양한 미래무기들이 선보인다. 주인공은 자신의 사이보그 슈트에서 무인드론을 호출해 전투에 참여시킬 수 있다. 이처럼 드론은 미래 전쟁의 주요무기로 등장하며, 게임의 한 장면처럼 실제 무기로 개발되고 있다.



게임 플레이를 돕는 핫한 아이템

전쟁게임 속에서 유저들을 공격하는 드론만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유저들의 플레이를 돕는 착한(?)드론들이 더 많다. 스타크래프트의 '드론'이 대표적이다. 저그 일꾼 유닛 '드론'은 쉼 없이 움직이며 광물을 캐고 자원을 모으는 역할을 한다. 힘은 약하지만 적의 초반러쉬에서 기지를 보호하는 기초적인 방어유닛으로 쓰이기도 한다. 비록 현실의 드론과는 모양이 다르지만, 유저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오는 7월 7일 오픈 할 '메이플스토리2'에서도 드론이 등장한다. 게임 속 탈것 중의 하나로 이동할 때 타고 다니면 좋다. '메이플스토리2'는 맵이 방대하고 고저차가 크기 때문에 탈것을 이용하지 않으면 힘이 든다. 특히 높은 산을 등반할 때 탁월한 효과가 있다. 보통의 경우 매달려서 올라가야 되지만, 드론을 이용하면 정상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다.

한마디로 휴대용 승강기 역할을 한다. 게임에서 드론의 인기는 기대 이상이다. 지난 CBT때 게시판의 한 유저는 "드론을 샀는데 레벨이 부족해 못 쓰고 있다"며 울상을 짓기도 했다. 게임에선 드론을 자신의 애마처럼 타고 다니는 캐릭터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단순한 무인항공기가 아닌, 탑승용 드론의 새로운 쓰임새를 게임에서 보여준 셈이다.

넥슨쪽 관계자는 "메이플2는 특성상 최신 트렌드를 파악해 이를 토대로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게임"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최근 핫한 아이템으로 추가한 드론이 유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