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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목소리는 긍정적인 편이다. 클래식 A구단 관계자는 "코칭스태프에서 그 동안 영상으로만 확인했던 선수들의 장단점을 데이터로 접할 수 있게 되면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데이터로 변수를 잡았던 경우도 나타났다. 부상자 속출로 8, 9라운드에서 연패를 당한 수원이 지난달 9일 광주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부상에서 회복한 오범석의 힘이 컸다는 것이 증명됐다. 수원은 광주전에서 조성진 양상민(이상 중앙) 오범석(오른쪽) 홍 철(왼쪽)로 이어지는 포백라인을 가동했다. 이들 포백이 가동된 것은 7라운드 서울전 이후 3경기 만이었다. 오범석이 부상에서 복귀하자 요동쳤던 수비 불안이 없어졌다. 또 골키퍼 정성룡이 안정을 찾은 것도 무실점에 도움이 됐다. 대전과의 8라운드에 이어 시즌 두번째 경기에 출전한 정성룡은 광주를 상대로 3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내며 골문의 안정감을 높였다. 오범석과 정성룡이 전체 수비 안정에 큰 기여를 했음이 데이터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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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공격수 강수일(28)이 이번 시즌 득점왕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이유도 단점을 극복한 결과다. 데이터가 말해준다. 강수일은 2013년까지 골 결정력과 슈팅 효율이 떨어지는 공격수였다. 2007년 인천에서 데뷔한 뒤 2013년까지 189회의 슈팅을 시도, 84회의 유효슈팅과 16골을 기록했다. 슈팅 당 유효슈팅 비율은 44.4%. 슈팅 당 득점은 0.084골, 유효슈팅 당 득점은 0.19골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포항 임대 후 비상을 시작했다. 유효슈팅 비율은 50%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슈팅 당 득점(0.18골)과 유효슈팅 당 득점(0.35골)이 각각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올해는 더 인상적이다. 12라운드까지 슈팅 당 득점은 0.21골, 유효슈팅 당 득점은 0.42골로 지난해보다 더 상승했다. 올 시즌 경기당 득점율은 데뷔 후 8시즌의 평균인 0.13골보다 3배 이상 높은 0.45골이다.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면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득점이 많아졌다. 골대와 먼 거리에서 날려 득점 확률이 떨어지는 슈팅이 줄었고, 골문 가까이 접근해 슈팅을 시도했다. 포항에서 부활할 수 있었던 데이터를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제주에서도 적용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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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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