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축구협회(LFP)가 바르셀로나의 리그 38R 데포르티보 라코루냐 전에 대해 승부조작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스포르트와 문도 데포르티보 등 스페인 언론들은 11일(한국 시각) "LFP가 바르셀로나-데포르티보 전에서 승부조작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데포르티보의 수비수 알베르토 로포는 현지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2-2 상황에서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에게 '경기 속도를 늦춰달라'라고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사비가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수 없지만, 이날 두 팀은 2-2로 비겼다.
리그 최강팀이 언제나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르셀로나는 이미 지난 37R 코르도바 전 승리로 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였고, 데포르티보는 이날 무승부로 1부리그에 잔류했다는 점이다. 데포르티보는 17위 그라나다, 18위 에이바르와 승점 35점으로 동률을 이룬 끝에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를 패했다면 강등이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로포와 사비가 이야기중인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며 "이 경기는 단순한 리그 마지막 경기 무승부가 아니다.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라는 연맹 관계자의 말도 인용했다. LFP는 조만간 이 경기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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