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누적 후유증이 크다."
서정원 수원 감독이 선수들의 체력 고갈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 감독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자에서 열린 성남과의 K리그 크랠식 12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요즘 선수들의 피로가 상당하다. 20여경기를 뛰었는데 아무래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한) 후유증이 밀려오는 것 같다"면서 "광주전은 올시즌 최고로 못한 경기였다. 성남전은 그때보다 좋아졌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힘들었다"고 밝혔다.
수원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을 치르느라 연기된 12라운드 성남전을 이날 치렀다. 1대1로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내내 패스 미스가 속출했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A매치 기간 중이라 염기훈과 정성룡이 A대표팀에 차출된 공백이 있었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워낙 바닥이었다.
이로써 수원은 광주전 패배에 이어 성남전 무승부로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나마 승점 25점으로 FC서울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룬 뒤, 골득실차에서 앞서 2위 자리를 탈환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서 감독은 "부상 선수들도 많이 발생했다. 앞으로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아무래도 컨디션이 좋은 선수로 베스트 11을 짜서 나가야 할 것 같다. 자기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도 선수들이 뛰어야 할 것 같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그렇다고 경기에서 물러설 수는 없다. 앞으로 전북전이 남아 있으니 홈에서 선두를 추격할 기회를 잡아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수원=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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