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무선에서 기가 인터넷 시대를 열었다. KT는 15일 3CA LTE와 기가 와이파이를 하나의 통신망처럼 묶어 기존 LTE보다 15배, 3CA보다 4배 빠른 최대 1.17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기가 LTE 서비스를 상용화해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실현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기가 LTE로는 초고화질(UHD) 영화 1편(약 18GB)을 126초만에, 초고음질무손실(FLAC) 음원 100곡(약 3GB)은 약 21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모바일 IPTV 외에도 SNS, 게임,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등 모든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돼 대용량 콘텐츠의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막힘 없는 속도로 즐길 수 있다.
서비스는 KT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 599(부가세 제외하고 월 5만9900원), 699(6만9900원), 999(9만9900원) 요금제 고객 중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단말 보유자에게 우선 적용된다.
단말을 이용하는 고객은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거치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기가 LTE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기가 LTE를 통해 사용한 데이터는 기본 제공 데이터량에서 차감하지 않는 판촉행사도 연말까지 진행한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작년 9월부터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을 진행한 끝에 5G 핵심기술로 평가되는 기가 LTE 상용화에 세계 처음으로 성공, 모바일 환경에서도 기가급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20만 개에 달하는 LTE 기지국과 14만 개의 기가 와이파이를 비롯한 국내 최다인 30만 개의 와이파이로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넓은 기가 LTE 커버리지를 확보한 데 이어 연말까지 커버리지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기가 LTE 외에도 5G 서비스에 최적화된 네트워크인 유무선 통합망을 기반으로 특정 지역에 운집한 다수의 가입자에게 HD급 영상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eMBMS', 100개 이상의 안테나를 집적해 기지국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다중입출력(Massive MIMO)', 더 넓은 대역폭에서 더 작은 안테나로 무선 데이터를 전송하는 '밀리미터 웨이브' 등 5G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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