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급락했다.
코스피는 16일 전날보다 13.60포인트 내린 2028.72로 장을 마감했다. 사흘 연속 하락세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1일 2028.45를 나타낸 이후 77일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 촉각을 곤두세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
특히 수급의 중심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빠져나가면서 코스피를 짓눌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10억원 상당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는 지난 1월 6일 외국인이 3300억원 상당을 매도한 이후 최대치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77억원, 1855억원 상당을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의료정밀(-3.13%), 기계(-3.09%), 건설업(-3.27%), 전기가스업(-2.02%), 은행(-2.42%)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둘째날인 이날 상한가에 달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동방, 보루네오, TIGER 나스닥바이오, 태양금속 우선주, SK네트웍스 우선주, 신원 우선주 등과 코스닥시장의 레드로버, 대호피앤씨 우선주, 소프트센 우선주 등 모두 9개 종목으로 전날보다 2개 늘었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날보다 0.43포인트(0.06%) 오른 706.2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03억원 상당을 홀로 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0억원과 56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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