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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간의 동남아 원정 동안 슈틸리케호의 명암은 엇갈렸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끌어올린 기대치가 미얀마전에서는 독이 됐다. 2대0 승리였지만, 다득점의 열망에 닿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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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이 내놓은 해결책은 '영건'이었다. "최대한 젊은 선수들도 팀을 구성할 것이다. 올림픽팀 선수를 선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한국 축구는 그동안 동아시안컵에서 K리그와 중국 슈퍼리그, 일본 J리그 소속 선수들이 대부분 스쿼드를 채웠다. 국내파 위주인 중국은 기존 대표팀과 다름이 없었으나, 유럽리그 소속 선수들이 다수인 일본은 지난 2013년 한국 대회 당시 올림픽대표팀을 출전시킨 바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을 1년여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일본 뿐만 아니라 중국도 23세 이하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슈틸리케호의 수석코치를 겸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은 신 감독이 맡고 있는 올림픽팀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이 빠진다고 해서 핑계를 대진 않겠다"며 단순한 실험이 아닌 승리에 포커스를 맞추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미얀마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재성(23·전북)은 "일단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소속팀(전북)으로 돌아가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동아시안컵 승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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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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